본문 바로가기

시-아름다운글

나는 만나고 싶다 ...

나는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우연히 어깨를 툭 치고 지나쳐도
싱긋 웃어주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엘리버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먼저 내려가라며 환하게 웃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비좁은 출근길에 자칫 발이 밟힐 때,
빙그레 웃어주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어린 아기를 업은 아주머니가 줄서있을 때.
웃으며 앞세워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직장에서 여직원이 차 한 잔 타주실래요?할 때,
빙그레 접대하는,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어차피 받을 전화'행복한 하루 되세요!'하며
밝게 웃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불쌍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속에,
작은 물질을 건네주고 환하게 웃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이웃집과
피자 한 조각 나누며'제가 만든 거예요'하고
밝게 웃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미처 지퍼를 올리지 못한 것을
미소로 표시해 주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는 만나고 싶다.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말할 때,
조용히'한번 해봐. 너는 할 수 있어!'하며
밝게 웃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좋은글중에서...